한시

望秦嶺............白居易

바보처럼1 2007. 7. 14. 20:25

<望秦嶺>

       白居易

 

草草辭家憂後事  遲遲去國問前途

초초사가우후사  지지거국문전도

望秦嶺上廻頭立  無限秋風吹白鬚

망진령상회두립  무한추풍취백수

 

내키지 않는 걸음 막막한 내 길이여!

산마루 올라 서서 고향쪽 바라보니

쌀쌀한 가을바람만 흰 수염을 날린다.

 

 

*초초: 바쁜 모양, 서두르는 모양.

*사가: 집을 떠남.

*후사: 뒷일. 집에 남은 가족들의 일.

*지지: 발걸음의 더딘 모양.

*거국: 서울을 떠남.

*문전도: 장차 가야할 길에 대해 물음.

*망진령: 長安 남쪽에 있는 고개. 여기를 넘으면 장안이 안 보이는 까닭에, 나그네들은 이 고개에 오면 진-장안지방-을 돌아본다.

*배수: 흰 수염.

*元和十年(815),정쟁의 희생이 되어 武元衡이라는 재상이 암살됐다. 백거이는 그것을 철저히 수사 처리할 것을 주장하다가 도리어 江州司馬로 좌천되었다. 이 시는 江州로 부임하는 도중에 감회를 말한 것이다.

*원제는 <初貶官過望秦嶺>,처음으로 벼슬이 강등되어 망진령을 지나며 읊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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