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 堂>
白居易
五架三間新草堂 石階桂柱竹編牆
오가삼간신초당 석계계주죽편장
南簷納日冬天暖 北戶迎風夏月凉
남첨납일동천난 북호영풍하월량
쇄체비천재유점 불창사죽불성항
來春更葺東廂屋 紙閣蘆簾著孟光
내춘갱즙동상옥 지각노렴착맹광
몇 간 안 되는
새로 지은 초당은
돌 계단 계수 기둥
대로 엮은 울타리.
남쪽 처마는 햇빛 받아
겨울데도 따듯하고
북쪽 문은 바람 맞아
여름밤 서늘하다.
샘물은 섬돌에 떨어져
물방울을 퉁기고
창에선 대나무 그림자
어지러히 흔들인다.
내년 봄 되면
동쪽 채 지붕을 잇고
도배하고 발 드리워
아내를 있게 하리.
*오가: 縱으로 다섯 간.
*삼간: 橫으로 3간.
*장: 울타리.
*첨: 처마
*쇄체:섬돌에 쏟아짐.
*재: 겨우
*유점: 점이 있다.즉 물방울을 퉁긴다.
*불성행: 바른 줄을 이루지 않는다. 즉 어지러니 흔들린다. <줄>의 뜻으로 쓰일 때,<行>의 음은 <항>
*동상: 동쪽 곁채.
*지각: 종이로 방문을 바른 집.
*노렴: 갈대로 만든 발.
*착: 둔다. 있게 한다.
*맹광: 漢의 隱士 梁鴻의 아내 이름. 여기서는 자기 妻를 말함.
*원제는<香鑪峯下新卜山居草堂初成偶題東壁>. 즉,향노봉 밑에 새로 산가를 마련하여 초당이 처음으로 이루어진지라, 마침 동쪽 벽에 시를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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