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堂에서>
白居易
일고수족유용기 소각중금불파한
유애사종의침청 향로봉설발렴간
匡廬便是逃名地 司馬仍爲送老官
광려편시도명지 사마잉위송로관
心泰身寧是歸處 故鄕何獨在長安
심태신녕시귀처 고향하독재장안
해가 높이 떠도
일어나기 귀찮고
이불 겹쳐 덮으니
추위도 모르겠다.
유애사(遺愛寺)의 종 울리면
벼개 괴어 귀 기울이고
향로봉(香鑪峯) 내린 눈은
발을 제치고 바라본다.
이곳 여산(廬山)은
이름 피해 살만한 곳
사마(司馬) 벼슬, 늙을 녘을
보내기 안 족하랴.
마음과 몸 편안하면
내 살 곳이니
어찌 고향이
장안(長安) 뿐이랴.
*용기: 일어나기 귀찮음.
*소각: 조그마한 2층.
*파; 두려워함.
*유애사: 향로봉 북쪽에 있는 절.
*의침: 잘 듣기 위해 벼개를 세우고 누움.欹(귀 기울이다)
*발렴; 발을 제침.
*광려: 廬山.
*도명지: 名利를 피해숨어 살만한 곳.
*송로관: 늙은 나이를 보내는데 한가한 벼슬.
*귀처; 안주할 곳.
*<重題>라는 제목이 것을 보면, 앞의 시와 같이 쓴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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