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물>
李 商隱
永巷長年怨綺羅 離情終日思風波
영항장년원기라 이정종일사풍파
湘江竹上痕無限 峴首碑前灑幾多
상강죽상흔무한 현수비전쇄기다
人去紫臺秋入塞 兵殘楚帳夜聞歌
인거자대추입새 병잔초장야문가
朝來灞水橋邊問 未低靑袍送玉珂
조래파수교변문 미저청포송옥가
눈물은 궁중에 갇힌
사랑 잃은 나인(內人)에 의해 뿌려지고
눈물은 강가에서
임 실은 배를 보낸 여인(女人)에 의해 뿌려지고
눈물은 상강(湘江)에서 이
임을 잃은 아황(娥皇)에 의해 대(竹)에 뿌려지고
눈물은 현수비(峴首碑)앞에서
어진 백성들에 의해 뿌려지고
눈물은 사막으로 끌려 간
가인(佳人)에 의해 뿌려지고
눈물은 싸움 패한 장막(帳幕)에서
영웅에 의해 뿌려지고.
그러나, 오늘 아침
다릿가 귀인(貴人) 보내고
홀로 처진 서생(書生)의 눈물
그만은 못하다.
*영항: 罪 있는 宮女를 가두는, 後宮에 있는 留置場.
*기라: 무늬 있는 비단과 얇은 비단. 아름다운 의상.
*상강중: 娥皇. 女英은 堯의 딸이요, 舜의 왕비인데, 舜이 남쪽을 순시할 때, 그의 뒤를 따라 湘江에 와서, 이미 순이 蒼梧에서 죽었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니 斑竹의 얼룩이는 그 눈물 흔적이라고 한다.
그 둘은 상강에 투신하여 죽어서, 湘君,湘夫人이라 불린다.
*현수비: 西晉의 羊祜(양호)는 襄陽을 다스려 깊이 민심을 얻었다. 그가 죽자 백성들은 峴山에 비석을 세웠는데, 그 비석을 바라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없으므로 杜豫가 이름지어 墮淚碑라 하였다.
*인거자대: 漢의 元帝 때 凶奴가 公主와 통혼하기를 요구했다, 한에서는 宮女의 초상화를 심사하여 王昭君을 보내기로 했다. 막상 떠날 때 보니 절세의 미인인지라 황제는 후회하였으나 어쩔 수 없었다.뇌물을 안 주는 것을 원망하여, 화가가 그녀의 肖像을 밉게 그렸기 때문에 뽑힌 것이었다. <紫臺>는 漢의 宮殿.
*야문가: 해하(垓下)에서 劉邦과 싸원 패한 項羽는 자다가 四方에서 楚歌(자기 고향의 민요)가 들리므로 놀랬다.그의 부하가 다 敵에 투항하여 그 편이 된 것이었다.
*래조: 아침에.<來>는 조자.
*파수: 長安을 거쳐 渭水로 들어가는 물.
*미저: 미치지 못한다.
*청포: 書生이나 下級官吏의 옷.
*옥가:말 굴레에 다는 玉으로 만든 장식. 귀인을 말함
*원제는 <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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