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古 宮........李 益

바보처럼1 2007. 7. 19. 00:41

<古 宮>

          李 益

 

江上三千雁  年年過故宮

강상삼천안  연년과고궁

可憐江上月  偏照斷根蓬

가련강상월  편조단근봉

 

올해도 기러기

울고 가는데

 

달이 밝아, 풀 우거진

고궁에, 달이 밝아

 

 

*강: 양자강.

*고궁: 古宮.

*편: 한쪽으로 치우치는 모양이니, 여기서는 다북쑥을 비칠<뿐>이라는 뜻.

*단근봉: 뿌리가 뽑힌 다북쑥.

*원제는 <揚州早雁>

 

<下曲>

 

水東流無限春  隨家宮闕已成塵

변수동류무한춘  수가궁궐이성진

行人莫上長堤望  豊起楊花愁殺人

헹인막상장제망  풍기양화수쇄인

 

봄은 돌아와도 궁궐은 한 줌 티끌!

나그네야, 둑에 올라 아예 바라보자 마라.

버들꽃 바람에 흩날릴 제 그 시름을 어이리.

*변수: 河를 말함. 安徽省의 泗縣을 거쳐 淮水로 들어간다.

*수가: 수의 나라

*수쇄: 근심함, 殺는 助字.

*자는 君虞, 西 古 사람. 大歷5年(770) 進士科에 올라 憲宗 때에 秘書少監 禮部尙書를 역임했다. 7言絶句를 잘하여 작품이 나올 때마다 宮人들이 다투어 노래의 歌詞로 삼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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