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시름>
賈 至
日長風暖柳靑靑 北雁歸飛入窈冥
일장풍난유청청 북안귀비입요명
岳陽城上聞吹笛 能使春心滿洞庭
악양성상문취적 능사춘심만동정
따스한 바람 불고 버들 잎 푸른 봄날
기러기 북으로 날고 들려 오는 피리 소리
내 시름 그 곡조 따라 동정호에 퍼진다.
*북안: 봄이 되어 北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요명: 멀고 그윽한 하늘. 老子에<窈兮冥兮>라고 하는 말이 나온다. 窈는窅
.
*악양성: 岳陽樓
*춘심: 봄이 되어 느끼는 나그네의 시름
*원제는 <西亭春望>
<봄>
春風不爲吹愁去
춘풍불위취수거
春日偏能惹恨長
춘일편능야한장
(抄)
봄이 오기를
은근히 기다렸어요.
봄바람이 내 시름
불거가 줄까 하고.
그러나, 봄날은
길가만 해서
나의 한(恨)은 더더우기
끝간 데 모릅니다.
*춘풍: 봄바람.
*불워취수거: 나를 위해 근심을 불어 가지 않음.
*편능: 사람의 마음도 몰라 주고.
*야한: 恨을 끄는 것
*원제는 <春思二首> 이것은 그 첫째 작품의 轉.結의 부분.
*賈至(718-772)
자는 幼隣,洛陽 사람,玄宗 때에 起居舍人.知制誥가 되고,뒤에 中書舍人이 되었다. 죽자 禮部尙書이 贈職과 <定>이라는 諡號를 받았다. 李白과 친하여 洞庭湖에 같이 배를 띄우고 詩를 지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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