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시름......賈至

바보처럼1 2007. 7. 18. 22:18

<봄시름>

          賈 至

 

日長風暖柳靑靑  北雁歸飛入窈冥

일장풍난유청청  북안귀비입요명

岳陽城上聞吹笛  能使春心滿洞庭

악양성상문취적  능사춘심만동정

 

따스한 바람 불고 버들 잎 푸른 봄날

기러기 북으로 날고 들려 오는 피리 소리

내 시름 그 곡조 따라 동정호에 퍼진다.

 

 

*북안: 봄이 되어 北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요명: 멀고 그윽한 하늘. 老子에<窈兮冥兮>라고 하는 말이 나온다. 窈는
 .

*악양성: 岳陽樓

*춘심: 봄이 되어 느끼는 나그네의 시름

*원제는 <西亭春望>

 

 

<봄>

 

春風不爲吹愁去

춘풍불위취수거

春日偏能惹恨長

춘일편능야한장

(抄)

 

봄이 오기를

은근히 기다렸어요.

 

봄바람이 내 시름

불거가 줄까 하고.

 

그러나, 봄날은

길가만 해서

 

나의 한(恨)은 더더우기

끝간 데 모릅니다.

 

*춘풍: 봄바람.

*불워취수거: 나를 위해 근심을 불어 가지 않음.

*편능: 사람의 마음도 몰라 주고.
*야한: 恨을 끄는 것

*원제는 <春思二首> 이것은 그 첫째 작품의 轉.結의 부분.

 

*賈至(718-772)

자는 幼隣,洛陽 사람,玄宗 때에 起居舍人.知制誥가 되고,뒤에 中書舍人이 되었다. 죽자 禮部尙書이 贈職과 <定>이라는 諡號를 받았다. 李白과 친하여 洞庭湖에 같이 배를 띄우고 詩를 지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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