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끊어진 사랑...........令狐楚

바보처럼1 2007. 7. 19. 01:03

<끊어진 사랑>

            令狐楚

 

小苑鶯歌歇  長門蝶舞多

소원앵가헐  장문접무다

眼看春又去  翠輦不曾過

안간춘우거  취련부증과

 

꾀꼬리 노래는 이미 끊이고

봄 가고 장문전(長門殿)엔 나비가 난다.

그러나 임은 한번도 찾아 주지 않으셔..... .

 

 

*소원: 長安 曲江에 있는 芙蓉園이니 皇帝의 遊園地.

*헐: 끝나다. 중단되다.

*장문: 阿嬌가 총애를 잃고 물러나 살던 長安宮.

*안간: 보고 있는 사이에

*취련: 비취의 깃으로 장식한 輦. 輦은 황제가 타는 수레.

*원제는 <思君恩>. 樂府의 題目으로 총애를 잃은 궁녀의 恨을 노래한 것.

*令狐楚(766-837)

字는 穀士, 宜州 華原 사람. 進士科에 급제하여 德宗 때에는 中書侍郞同平章事로 정계 한쪽의 領袖였다. 뒤에 山南西道節度使로 있다가 죽으니, 시호는 <文>이다. 문학에 조예있는 정계의 실력가로서 많은 무사들과 관계가 얽혀 있은 것 같다. 이상은은 그의 은혜를 배반했다고 해서 배척을 받아 불우한 일생을 모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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