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스크랩] 望夫石.........王建

바보처럼1 2007. 7. 19. 18:36

<望夫石>

 

望夫處江悠悠  化爲石不回頭

망부처강유유  화위석불회두

山頭日日風和雨  行人歸來石應語

산두일일풍화우  행인귀래석응어

 

안 오는 임을

기다리어서

 

바위가 서 있는데

고개 하나 안 돌리는데

 

날을 날마다

강은 흐르고

 

바람이 불고

비가 뿌리고

 

바위는

말 없이 서서

 

임 오실 그 날까진

말 없이 서서

 

 

 

 

*화위석: 化하여 돌이 됨.

*산두: 산에. 頭는 助字.

*풍화우: 바람과 비.

*행인: 나들이 떠난 사람. 남편을 가리킴.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가 그대로 화석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우리 삼국유사에도 나오지만, 이것은 무창의북산에 있는 망부석을 노래한 것인 듯.

*왕건(768-830) 中唐의 경향을 둘로 나눈다면 韓愈를 중심으로 하는 일파와,白居易의 영향 밑에 있는 그룹이 될 것이다. 前者가 괴기한 언어의 발굴에 관심을 기울인 데 대해, 後者의 平易爲主는 對的인 것이었다. 왕건은 樂府體의 詩를 쉬운 말로 쓴 점에서 白居易派.

그의 자는 仲初, 벼슬은 秘書丞侍御史.陝州司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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