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行宮>
元稹
寥落故行宮 宮花寂寞紅
요락고행궁 궁화적막홍
白頭宮女在 閒坐說玄宗
백두궁녀재 한좌설현종
쓸쓸한 옛 행궁에
꽃이 한창인데
현종(玄宗) 때 일을 이야기하는
아, 백발의 궁녀 있어..... .
*요락: 쓸슬한 모양;
*한좌: 한가하게 앉음.
*현종; 唐의 玄宗皇除
*원제는 <故行宮>
*玄宗을 모시던 宮女도 이제는 늙었다. 꽃이 핀 고궁에서 그녀가 말하는 현종의 일화를 이것 저것 듣고 있노라면.... . 마치 素月같이도 평이한 詩語이지만 다소의 哀愁를 자아낸다.
<죽은 아내를 생각하고>
我隨楚澤波中水 君作咸陽泉中泥
아수초택파중수 군작함양천중니
百事無心値寒食 身將稚女帳前啼
백사무심치한식 신장치녀장전제
나는 동정호(洞庭湖) 가에 있고
당신은 함양(咸陽) 땅 속에 있소그려.
어느덧 오늘은 한식(寒食)인데
어린 딸년이 울어
내가 우오
*초택: 洞庭湖.
*군: 죽은 아내를 말함.
*함양: 陝西省 長安附近이니 秦의都邑地.
*천: 무덤
*무심: 마음에 시들한 것.
*신: 자신:
*장: ...과.
*장전: 장막 앞. 커텐 앞.
*원제는 <遺懷>. 8首중의 하나.
<놀라운 소식>
殘燈無焰影幢幢 此夕聞君謫九江
잔등무염영당당 차석문군적구강
垂死病中驚坐起 暗風吹雨入寒窓
수사병중경좌기 암풍취우입한창
등잔불 꺼져가는 밤 놀라운 그대 소식.
앓아 누웠던 몸 일으켜 앉았자니
찬 바람 비를 몰아다 창을 때리는구나.
*잔등: 꺼져가는 등불.
*염: 불꽃
*당당: 흐린 모양. 어두운 모양.
*적: 귀양감.
*구강: 지금의 江蘇省 鎭江府에 있는 지명.
*수사: 거의 죽게 됨.
*원제는 <聞白樂天左降江州司馬>. 백락천이 江州司馬로 좌천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그 놀라움을 쓴 것.
*원진(779-831),
字는 微之,河南 사람. 白居易와 함께 평이한 표현을 제창하여 소위 元和體(元和는 憲宗 때의 年號)의 詩風을 세웠다. 표현의 평이는 시심의 평이도 가져오게 마련이어서 달콤하고 감상적인 애정시를 많이 썼다.<鶯鶯傳>이라는 小說도 전한다. 벼슬은 尙書左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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