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못 꺾는 梅花.........溫庭筠

바보처럼1 2007. 7. 19. 20:47

<못 꺾는 梅花>

               溫庭筠

 

團團莫作波中月  潔白莫爲枝上雪

단단막작파중월  결백막위지상설

月隨波動碎潾潾  雪似梅花不堪折

월수파동쇄인린  설사매화불감절

李娘十六靑絲髮  畵帶雙花爲君結

이랑십륙청사발  화대쌍화위군결

門前有路輕別離  唯恐歸來舊香滅

문전유로경별리  유공귀래구향멸

 

물 속의 둥근 달과

가지에 쌓인 눈은

바람 일면 바숴지고

매화라고 꺾지도 못해!

 

푸른 머리 열 여섯

시집을 와서

화장을 하고 고운 옷 몸에 걸쳐도

사랑도 안 해 주고

멀리 가시니

다음 날 늙은 적에

돌아오면 무엇하리.

 

 

*단단: 둥근 모양.

*인린 ; 물이 맑은 모양.

*화대: 그림이 있는 아름다운 띠.

*쌍화: 띠의 그림이 한 쌍의 꽃이란 말인가?

*구향: 옛날의 아름다움. 청춘의 미를 기리킨 것.

*원제는 <三州詞>.樂府의 題目으로 한 돌아오는 남편을 원망하는 여인을 노래했다.

*온정균(812-872).李商隱과 함께 애정시로 유명하며,溫李라고 불리었다.그의 字는 飛卿.太原사람. 명문의 후예로 재주는 남음이 있었으나 행실이 경망하여 출세를 못했다. 武宗 때에 長文의 上疏로 얻어 한 것이 方山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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