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북국 가시내 ...........劉 賀

바보처럼1 2007. 7. 19. 20:59

<북국 가시내>

             劉 賀

 

秦娥十四五  面白於指爪

진아십사오  면백어지조

羞人夜採桑  驚起戴勝鳥

수인야채상  경기대승조

 

열 다섯 살

북국 가시내

 

얼굴은

손톱보다 희다.

 

부끄러워, 밤에사

뽕을 따다간

 

오디새 소리에

놀래곤 한다.

 

 

*진아: 秦의 弄玉. 弄玉은 穆公의 公主인데, 洞簫를 잘 부는 簫史의 아내가 되었다. 後日 그들은 鳳을 타고 神仙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어: ....보다. 비교를 나타내는 말.

*대승조: 오디새

*원제는 <秦娥>. 여기서 말하는 秦娥는 반드시 弄玉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기에 북국의 미녀란 뜻으로 다루었다.

*劉賀(822-?) 江東 사람. 大中6년(852) 進士科에 급제. 官은 國子博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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