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어느덧 千年........高 適

바보처럼1 2007. 7. 20. 19:32

<어느덧 千年>

            高 適

 

梁王昔全盛  賓客復多才

양왕석전성  빈객부다재

悠悠一千年  陳迹惟高臺

유유일천년  진적유고대

寂寞向秋艸  悲風千里來

적막향추초  비풍천리래

 

양왕(梁王)이 그 옛날

흥청거릴 때

 

구름처럼 재사(才士)들도

모여 들더니

 

흐르는 것, 세월은

어느덧 천년(千年)

 

남으니

오직 이 고대(高臺) 뿐인가.

 

풀 우거진 언덕에

홀로 서며는

 

슬픈 바람

천리(千里)를 불어 오도다.

 

 

*양주: 梁의 孝王. 漢의 文帝의 4째아들로 梁王이 되어, 크게 궁실을 짓고 빈객을 모아 영화를 마음껏 누렸다.

*진적: 옛 자취. 陳은 舊.迹은 跡과 같음.

*고대: 孝王은 師曠(音樂의 名人)의 吹臺를 增築하여 平臺라 이름짓고, 천하의 俊才들을 불러서 놀았다.

*원제는<宋中>. 宋中이란 옛날의 宋國이니, 漢代에 와서 梁이라고 이름을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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