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千年>
高 適
梁王昔全盛 賓客復多才
양왕석전성 빈객부다재
悠悠一千年 陳迹惟高臺
유유일천년 진적유고대
寂寞向秋艸 悲風千里來
적막향추초 비풍천리래
양왕(梁王)이 그 옛날
흥청거릴 때
구름처럼 재사(才士)들도
모여 들더니
흐르는 것, 세월은
어느덧 천년(千年)
남으니
오직 이 고대(高臺) 뿐인가.
풀 우거진 언덕에
홀로 서며는
슬픈 바람
천리(千里)를 불어 오도다.
*양주: 梁의 孝王. 漢의 文帝의 4째아들로 梁王이 되어, 크게 궁실을 짓고 빈객을 모아 영화를 마음껏 누렸다.
*진적: 옛 자취. 陳은 舊.迹은 跡과 같음.
*고대: 孝王은 師曠(音樂의 名人)의 吹臺를 增築하여 平臺라 이름짓고, 천하의 俊才들을 불러서 놀았다.
*원제는<宋中>. 宋中이란 옛날의 宋國이니, 漢代에 와서 梁이라고 이름을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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