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除 夜........戴叔倫

바보처럼1 2007. 7. 21. 10:59

<除 夜>

          戴叔倫

 

旅館誰相問  寒燈獨可親

여관수상문  한등독가친

一年將盡夜  萬里未歸人

일년장진야  만리미귀인

寥落悲前事  支離笑此身

요락비전사  지리소차신

愁顔與衰鬓  明日又逢春

수안여쇠빈  명일우봉춘

 

껌벅이는

등잔불과 함께

 

주막의 방을

지킨다.

 

한 해가

또 마지막 가는 밤

 

만리 밖에서, 나는

시름에 싸인다.

 

지난 일을 생각하면

슬프고

 

못난 내 몸이

우습기도 하다.

 

흰 머리 바람에

휘날리며

 

내일은 다시

나이를 먹는다.

 

 

*문: 위문함.
*장진야: 장차 다하려고 하는 밤.

*요락: 초라한 모양.

*지리: 병신. 불완전함.

*원제는 <除夜宿石頭驛>, 石頭驛은 南京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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