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갈매기와 박쥐와 나무딸기

바보처럼1 2007. 8. 4. 19:42

<갈매기와 박쥐와 나무딸기>

 

 갈매기와 박쥐와 나무딸기가 함께 장사를 해 보기로 했다. 갈매기는 구리를 가져왔고, 박쥐는 돈을 빌어 왔으며, 나무딸기는 옷을 가져 왔다. 그들은 모아진 물건들을 배에 실은 다음 장사를 하러 떠났다. 그런데 심한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물건들을 모두 잃고 겨우 목숨만을 건지게 되었다.

 그 뒤로 갈매기는, 혹시 구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하여 바다를 이리저리 날아다니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박쥐는 꾸어 온 돈 때문에 낮에는 숨어서 지내게 되었으며, 나무딸기는 혹시 자기가 잃어버린 옷이 아닌가 싶어 지나가는 사람들으 옷자락을 잡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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