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무화과나무와 까마귀의 희망

바보처럼1 2007. 8. 4. 23:35

<무화과나무와 까마귀의 희망>

 

 배고픈 까마귀 한 마리가 무화과나무에 앉았다. 그러나 무화과가 완전히 익으려면 아직도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까마귀는 그 열매가 익을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기로 작정했다. 마침 무화과나무 밑을 지나가던 여우가 까마귀의 이야기를 듣고는 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까마귀야, 너 혹시 어떻게 된 게 아니니? 도대체 그런 것을 기다리고 있다니. 희망이란 위로는 되겠지만 그것이 밥을 먹여 주지는 않는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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