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

고귀한 품성............존슨

바보처럼1 2007. 3. 22. 10:17

<고귀한 품성>...........존슨

       The Noble Nature

 

인간은 나무처럼 덩치가 자랐다고

더욱 훌륭해 지는 것은 아니다.

참나무는 삼백년 자라서

마침내는 말라 시들어 통나무가 될 뿐

하루살이 백합은

5 월의 꽃밭에서 더욱 아름답다.

비록 그날 밤으로 쓰러져 죽긴 하지만

백합은 빛나는 풀이며 꽃.

조금이나마 인간은 참 아름다움을 보고

짧은 인생이지만 완전하게 할 수 있다.

 

 

존슨(Ben Jonson, 1572-1637): 영국 엘리지베드 영왕조의 계관시인이며 영국 최초의 극작가. 정교하고 아름다운 그의 시는 언어의 보석이라 일컬어진다.<연금술사>등 3대 희극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