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

목자의 주일 노래..............울란트

바보처럼1 2007. 3. 25. 15:08

<목자의 주일 노래>....................울란트

       Holiday Song of Shepherd

 

오늘은 주의 날입니다.

넓은 들판에 나 홀로 있답니다.

아침 종소리 또 한 번 울리면

멀고 가까운 곳에 고요만이 가득합니다.

 

여기 나 무릎 꿇고 기도 드립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 나와 더불어

기도하는 듯 하여

행복한 전율과 은밀한 숨결이 찾아 듭니다.

 

가깝고 먼 하늘은

맑고 장엄하기 비길 데 없답니다.

그건 마치 우주의 개벽을 뜻하는 듯--

아 오늘은 주의 날입니다.

 

 

*울란트(Ludwige Uhland, 1787-1862): 독일의 '쉬바겐'시파의 기수로 시를 쓰면서 정계에서도 활약했다. 민요풍의 시편을 많이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