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

사랑의 찬가...............네르발

바보처럼1 2007. 3. 29. 13:58

<사랑의 찬가>.................네르발

      Choeur D'amour

 

   여기 우리는

얼마나 찬란한 날을

   보내고 있는가!

일렁이는 물결의

   흔적처럼

권태는 슬픔으로 사라진다.

   욕망밖에 없는

미친듯한 정열에

   취하는 시각이여!

쾌락 뒤에는

   사라져 버리는

허무한 시간이여!

 

 

*네르발(Gerard de Nerval, 1808-1855): 프랑스 말기 낭만파 시인이며 소설가.고티에와 중학교이래의 친구로 함께 낭만주의 운동에 가담. 가끔 광증이 발작했던 그는 원인 불명으로 죽었다. 시집<국민 비가집>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