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선(最高善)>..........브라우닝
Summum Bonum
한 벌꿀의 밀낭(蜜囊) 속의 일 년 동안 모은
모든 향기와 꽃
한 보석의 한 복판에 있는 광산의
모든 경이와 부(富)
한 진주의 핵 속에 있는 바다의
모든 그늘과 광채.
향기와 꽃, 그늘과 광채, 경이
부, 그리고 이것들 보다 훨씬 높은 것-
보석보다 더 빛나는 진리
주보다 더 순수한 신뢰-
우주 안에서 가장 빛나는 진리, 가장 순수한 신뢰-
이 모든 것이 내겐 있었다
한 소녀의 키스 속에.
<아침, 이별>
Partting at Morning
곶(串)을 돌면 갑자기 바다가 펼쳐진다.
태양은 산 봉우리를 넘본다.
태양은 지금부터 황금빛을 비춰야 하고
나에게는 인생을 살아가야 할 일이 있다.
<피파의 노래>
Pipa's Song
봄 날
이른 아침
일곱 시인데
이슬 젖은 언덕 기슭에서
종달새 노래하며 하늘로 날아
달팽이도 춤추는 가시나무 위
하늘 높은 그 곳에 그 분은 계시나니--
아 온 세상은 광명이어라!
*브라우닝(Robert Browning, 1812-1889): 영국 빅토리아조의 대표적 시인. 런던대학 재학중 바이런에게 시숙,일찍 문명을 얻었으며 시에<그적 독백>형식을 사용, 성공했다.<남자와 여자><반지와 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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