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레르몬토프
Sail
푸른 바다 안개 속에
외로이 반짝이는 흰 돛 하나
너는 머나먼 나라에서 무엇을 찾느냐?
정다운 고향에 무엇을 버렸기에...
파도는 춤추고 바람은 소리친다.
돛대는 휘면서 삐걱거린다...
아-- 그는 행복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위해 달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아래에는 파아란 파도 넘실대고
위에는 황금빛 햇살이 눈부신데...
그는 미친듯 폭풍을 갈구한다.
미친 폭풍 속에 평온이 있듯이!
*레르몬토프(Mikhail Yurevich Lermontov, 1814-1841): 러시아의 시인이며 작가 모스크바 대학을 중퇴, 사관학교를 나와 장교가 되었으나<시인 푸시킨의 죽음>을 출판,카프카스에 유배됨.유배지에서 동료사관과 결투로 죽음.<생가><시인>등 시집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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