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옛집>
李 頎
物在人亡無見期 閒庭繫馬不勝悲
물재인망무견기 한정계마불승비
窓前綠竹生空地 門外靑山似舊時
창전녹죽생공지 문외청산사구시
悵望秋天鳴墜葉 巑岏枯柳宿寒鴟
창망추천명추엽 찬완고류숙한치
憶君淚落東流水 歲歲花開知爲誰
억군누락동류수 세세화개지위수
텅 빈 집.
고인(古人)이 타던 말이
뜰에 매어 있다.
손질하는 사람도 없는가.
공지(空地)에는 대가 자라고
변하지 않은 것은
청산.
우수수
잎사귀가 진다.
넋 잃은 듯,버들에
까마귀가 앉아 있다.
뜨거운 것
내 볼에 흐르노니
봄 오면, 그대 없이
꽃은 피려는가.
*물: 집, 초목,청산 등을 말함.
*견기: 만날 때.
*창망: 슬퍼하고 한함.悵(원망할 창)
*찬완: 끝이 높고 험한 모양.巑(산뽀족할 찬)岏(산뽀족할 완)
*한치: 추운 듯한 올빼미.올빼미는 흉조로 친다.鴟(올빼미 치)
*동류수: 한번 동으로 흐른 물은 돌아오지 않기에,죽은 이를 비유한 것.
*원제는 <贈盧五舊居>
頎(헌걸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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